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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와 큐티가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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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원준 목사 날짜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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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인해 혼란의 도가니다. 우리교회는 2월 24일 부터 주일예배와 주중예배를 당분간 영상으로 드리기로 했다. 한평생 교회를섬기신 올해 87세의 원로장로님은 이 기막힌현실을 보시고 저에게 문자를 보냈다. "목사님, 오늘 저는 마음속으로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1950년 6월25일 주일 아침, 요란하게 울리는 비상 싸이렌 소리를들으며 예배당에 모인 우리들, 북괴의 전면 남침으로 전쟁이 일어났다고 하는 박두진 장로님의 말 에 두근거리는 마음과 근심스러운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면서 예배드리던 생각이 되살아나는 오늘이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17세 청소년이었던 장로님은 70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백발의 노인이 되어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겪으면서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께 무릎꿇고 회개하면 머지않아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봄이 올것이라고 소망을 놓지않았다.

 

    제가 섬기는 교회는 올해 90주년을 맞이했다. 수 십년 동안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수두룩하다. 주일예배는 물론 새벽기도회를 빠지지 않고 나오시는분들도많 다. 이런 분들이 주일예배까지 중단하니 얼마나 마음이 힘들까! 그러나 접촉이 불가능한 때도 우리는 하나님께 접속하기를 그쳐서는 안 된다.  그래서 가정예배와 큐티가 더욱중요해졌다. 공예배는 커녕 구역예배도 드리기 어려운 실정에서 남은 것은 가정예배 뿐이다. 문제는한국교회는 가정예배를 드리는 성도가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구역예 배, 셀모임, 목장예배는 교회마다 강조하 지만 상대적으로 가정예배는그렇지못했 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지금은 가정예배를 훈련해야할  때이다. 일주일에 한 차례라도 단정하게 옷을 입고 교회에온 것처럼 마음을 가다듬어 예배를 드려야 한다. TV나 핸드폰을 이용하여 인터넷으로 중계되는 예배나 유튜브등에 올라온 영상을 켜고 따라서 예배를 드리면 된다. 어렵지않다.

 

    앞으로 코로나19처럼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신종 바이러스가 또다시 나타난다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수 없게될 수도 있다. 2015년 메르스사태 이후 5년 만에코로나19가 찾아올지 누가알았 겠는가? 앞으로 5년 내외의 주기로 신종 전염병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 때를 대비해야한다. 가정예배와 더불어 개인큐티 훈련도 절실하다. 큐티는 성도의주체적이고 자율적인 경건훈련이다. 매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것도 소중한 경건훈련이지만, 이경우 성도의 역할이 수동적이다.  요즘 큐티 잡지들이 많아 잘 활용하면 큐티가 한결 수월해진다. 학구적인 성도는 주석서를 읽는 등 스스로 성경을 연구하기까지한다.목회자는 이 같은 성도의 개인적이고 자율적인 경건훈련을 장려해야 한다.

 

    성도가 처음 신앙생활을 할 때는 목회자와 성도가 마치 부모와 어린자녀 관계와 비슷하다. 이런 시기엔 성도가 목회자에게 많 은걸 의지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신앙이 성장해가면 코치와 선수의관계로 바뀌어야 한다. 코치가 방향만 제시하면 선수가 스스로 훈련을 해가야한다. 한국교회 성도가운데 삼분의이는 고작 주일예배 한번드리는 것이 신앙생활의 전부가 아닌가. '이제 혼자서도 잘해요' 라고 말할 수있는 성도가  많아져야한다. 유명 설교자의 설교를듣는 것에 그치지말고 매일 자리에 앉아 성경책을 펴서 읽고 묵상하고 쓰고기도하고 찬양하는 훈련을 체득해야 한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홀로 또 가족과 함께 하나님께 접속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은 큐티와 가정예배가 더 소중해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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